[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 이진욱이 끔찍한 폭행을 서슴지 않던 과거가 공개돼 시청자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2일 OCN '보이스 시즌 2'에서는 강권주(이하나 분)가 도강우(이진욱 분)의 정체에 대해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홍수(유승목 분)는 죽은 동생 나형준(홍경인 분)에게 들었던 말을 강권주에게 전해 의심을 증폭시켰다.
나형준은 형사 파트너였던 도강우가 연쇄살인 용의자에게 무차별 폭행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나형준은 연쇄살인 용의자를 쫓던 중 '퍽' 소리를 듣고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용의자를 벽돌로 내려치고 있는 도강우가 있었다.
자신의 얼굴에 피가 튀는 것도 모른 채 잔인하게 용의자를 폭행하고 있던 도강우는 나형준의 만류에도 계속 사람을 때리고 있었다.
나형준에게 멱살을 잡히자 도강우는 그제야 벽돌을 떨어뜨리고 "너 언제 왔어. 뭐야 야 이 새끼 왜이래"라며 마치 방금 전 상황을 기억 못 하는 것처럼 나형준에게 왜 용의자가 이렇게 된 것이냐고 물었다.
이후 차 안에 탄 도강우는 주변을 살핀 뒤 급하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알약을 입에 넣었다.
도강우가 먹었던 약은 '테고레톨'로 정신운동발작 및 조병, 정신분열증의 흥분상태 등에 처방되는 것이었다.
이러한 사실을 들은 강권주는 도강우의 블랙아웃 증상과 끔찍한 실태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앞서 '보이스 2'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 방제수(권율 분)는 권강주에게 나형준을 도강우와 함께 죽였다며 그를 공범으로 지목한 바 있다.
방제수는 강권주에게 이진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문자로 보내면서 의견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 나홍수가 "(도강우는) 과거에 블랙아웃 증상이 있었고 토막살인사건 전문이었다"며 "도강우는 사건 현장에서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맨손으로 시신을 잘 맞췄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도강우는 나홍수에게 "그자식(방제수)이 우리끼리 싸우게 하려는 큰 그림이다. 우리끼리 이러면 안 된다"라고 말하며 대립되는 의견을 보였다.
잔혹한 도강우의 과거에 대한 증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가 정말 나홍수를 죽인 범인이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