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Mnet '프로듀스48'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의 멤버들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일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 파이널 생방송에서는 최종 데뷔 그룹인 아이즈원 멤버로 발탁된 12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국민 프로듀서 투표 결과 최종 12명의 연습생은 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이었다.
그중 1위를 차지한 장원영은 "오늘 생일인데 데뷔라는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같은 자리에서 언니들을 비춰주는 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첫 번째 센터 선발전에서 센터를 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유지했으나 결국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최종 데뷔조에 3명의 일본인이 포함된 만큼 일본에서도 그룹 아이즈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1일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프로듀스48' 최종 결과와 함께 일본인 멤버 HKT48 미야와키 사쿠라가 최종 2위로 센터를 놓쳤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가 나온 직후 일본 누리꾼들은 의외의(?) 반응을 내비쳤다.
미야와키 사쿠라가 센터를 놓치고, 단 3명의 일본인만 데뷔하게 됐다는 사실에 분노했을 것이라는 추측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 멤버들이 강했다"며 실력 차이를 쿨하게 인정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 시리즈 센터였던 전소미와 강다니엘 등과 비교해보면 미야와키 사쿠라가 오히려 센터가 아닌 게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미야와키 사쿠라가 예쁜 비주얼을 가지긴 했지만, 센터로서의 역량은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한 것.
이외에도 아쉽게 탈락한 일본인 멤버들에게 아쉬움을 표했으며 12등으로 극적으로 데뷔하게 된 이채연을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즈원은 향후 2년 6개월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