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위안부 배지' 차고 나왔다고 욕먹었던 조유리, '프듀48' 3위로 최종 데뷔 확정

Mnet '프로듀스48'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위안부 배지를 차고 방송에 나왔다는 이유로 비난을 들어야 했던 '프듀48' 연습생 조유리가 최종 데뷔조에 포함됐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 파이널 생방송에서는 최종 데뷔 그룹인 아이즈원 멤버 12명이 호명됐다.


이날 조유리는 1등 장원영, 2등 미야와키 사쿠라에 이어 3등을 차지해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22일 방송된 Mnet '프듀48'에서 조유리는 분홍색 단체복 위에 동백꽃 모양의 위안부 배지를 달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Mnet '프로듀스48'


해당 배지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한 소셜벤처의 제품이었다.


방송이 나온 후 일부 몰지각한 누리꾼들은 해당 배지를 차고 나온 것을 비난했다.


이들은 '프듀48'은 한일 합작 프로그램인데 위안부 배지를 차고 나온 것이 동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당시 대다수 국내 누리꾼들은 이 같은 지적을 이해하기 힘들다며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Mnet '프로듀스48'


때아닌 위안부 배지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조유리의 데뷔조 확정 소식에 누리꾼들은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사이다 데뷔가 따로없다"는 댓글을 남기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1등 장원영, 2등 미야와키 사쿠라, 3등 조유리, 5등 최예나, 5등 안유진, 6등 야부키 나코, 7등 권은비, 8등 강혜원, 9등 혼다 히토미, 10등 김채원, 11등 김민주, 12등 이채연 12명이 아이즈원 최종 멤버로 선발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 6개월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