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tvN'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조세호의 의자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MC 유재석과 조세호가 광화문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만나 퀴즈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국민대 앞에 위치한 한 슈퍼의 가게 사장님에게 퀴즈를 내기 위해 섭외에 들어갔다.
우선 사장님과 대화에 앞서 목이 마른 조세호는 슈퍼에서 물 두 개를 구매했다.
계산을 하고 남은 돈을 바지 주머니에 넣던 조세호는 갑자기 의자에서 떨어지며 책상을 발로 차버렸다.
조세호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유재석은 "일어나 자기야. 이런 거 하지 마. 이거 너무 오래 된 거야"라고 놀리며 억지로 웃음을 참았다.
넘어진 조세호는 인상을 찌푸린 채 아프다고 찡찡 거리며 유재석의 부축을 받아 일어났다.
조세호가 넘어지면서 그의 밑에 깔렸던 의자는 원래 모양을 잃고 종이처럼 구겨져버렸다.
유재석이 고쳐준 망가진 의자에 다시 앉은 조세호는 앉자마자 중심을 잃고 기우뚱하며 또 넘어졌다.
억지로 고쳐봤지만 조세호를 견디지 못하고 부서져 버린 의자를 향해 유재석은 "얘는(의자는) 죽었다"라며 의자의 안타까운 비보를 전했다.
요즘 몸 개그로 웃기는 시대가 아니라는 유재석의 장난스러운 핀잔에 조세호는 "저도 이런 걸로 웃기고 싶지 않아요"라고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의 결백함을 밝혔다.
아수라장이 된 세트를 정리하고 다시 제자리에 앉은 유재석과 조세호는 사장님께 의자에 앉으시길 권유했다.
하지만 조세호가 넘어지는 것을 보고 겁을 먹은 사장님은 의자에 앉길 꺼려 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와 유재석은 사장님을 안심시키며 무사히 의자에 앉혀드렸고, 간신히 퀴즈쇼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의도하지 않은 몸 개그로 남다른 예능감을 뽐낸 조세호의 모습은 아래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