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붙였다는 이유로 자신의 차량을 주차장 입구에 세웠던 입주민이 차를 팔아 넘겼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견인차가 왔다'며 사진 여러 장이 게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차주에게 위임받은 중고차 딜러가 차를 빼가려는 모습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레커차를 막으며 차를 가져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사무소에서도 "해당 입주민이 직접 빼야 한다"며 오후 1시까지 차를 빼지 않으면 차주의 아파트 동, 호수를 공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자신의 차에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붙여 화가 난다는 이유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를 차량으로 막은 뒤 사라졌다.
6시간가량 불편함을 겪던 입주민들은 결국 차량을 들어 인도로 옮겨놓은 뒤 마음대로 차를 빼지 못하도록 사방을 막아놨다.
이어 포스트잇을 붙이고 설현 모양의 판넬을 세워 "언니 차 빼주세요", "무개념 운전자 나가라"는 등의 멘트를 덧붙였다.
지난 27일 아파트 입구를 막은 A씨는 아직까지 사과 없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