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아는 와이프' 강한나와 지성의 사이가 계속되는 갈등으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아는 와이프' 9화에서는 차주혁(지성 분)이 서우진(한지민 분)의 저격 글을 올린 인물이 이혜원(강한나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차주혁은 이혜원이 서우진 저격 글을 올렸다는 것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차주혁은 "혜원이가 좀 이기적이긴 해도 남한테 피해를 주는 아이는 아니었다. 혜원이가 망가져가는 것 같기도 하다"고 중얼거렸다.

이미 아내에게 조금 실망하게 된 상황. 다음 날, 차주혁은 이혜원으로부터 장인어른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하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고, 같은 시각 동생 차주은(박희본 분)으로부터 엄마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차주혁은 이헤원에게 "병원에 같이 가자"고 말했다. 그러나 이혜원은 "나 마사지 예약해놔서 안 된다"며 이를 거절했다.

결국 이혜원은 차주혁을 따라 시어머니의 병문안을 하러 가게 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봐야 한다"며 시부모님에게 돈 봉투를 내밀었다.

이어 차주혁의 차를 탄 이혜원은 "늦었다. 전신은 못 받겠다"라며 투덜거렸다.

차주혁은 조심스럽게 "엄마 내일 퇴원하시면 우리 집에 하루 계시면 안 되느냐. 시중은 내가 보겠다"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하지만 이혜원은 "또 시작이냐. 싫다. 불편하다. 내일 출판 기념회다. 빠지면 안 된다"며 소리쳤다.

이혜원의 태도에 차주혁은 "장인어른 출판 기념회도 중요하지만 엄마 퇴원도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이혜원은 "분명히 말하는데 내일 행사 참석 안 하면 나랑 끝이다. 그렇게 알아라"며 차를 세우게 했다.

아내의 모습에 실망한 차주혁 역시 달래줄 생각 없이 그냥 이혜원을 내려주고 차를 출발시켰다.

원하던 대로 아내는 바꿨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은 차주혁. 바뀐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까.

'아는 와이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tvN에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