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여섯 아이'를 키우는 박지헌이 육아는 단순 교육이 아니라 사랑의 행위라는 의견을 전했다.
30일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어린이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코미디언 배칠수, 오수진 변호사, 김수연 아동 발달 전문가와 함께 출연한 가수 박지헌은 CCTV 실시간 열람에 반대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실시간 열람이 된다면 열심히 볼 것 같다. 그러나 근본적 해결책은 안 될 것 같다"며 반대 의견을 표했다.
이어 "육아는 단순 교육이 아니라 사랑의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감시를 받으면 온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다. 선생님의 사랑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김수연 전문가는 "어린이집 사고를 실시간 감독하는 건 어머니들에게 오히려 너무 큰 짐"이라며 "정부 관련자나 전문가가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할 일이지, 어머니들에게 관리 감독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찬성 측 오수진 변호사는 "첫째 아이는 이미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며 "다수의 엄마들이 '어차피 CCTV가 설치돼 있는데 우리를 보게 해주면 안 되겠냐'고 말한다"고 실질적인 입장에서 접근했다.
오 변호사는 "워킹맘들은 아이를 많이 못 본다"며 "어린이집 고를 때 위생상태, 음식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함에도 뉴스에서 보는 이상한 사건이 일어난다"고 이유를 들었다.
이어 "엄마들은 우리 아이가 피해자가 되지 않길, 운이 좋길 바랄 뿐이다. (실시간 열람을 하면) 최악의 사고는 막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여러 의견이 자유롭게 오고 간 가운데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은 양측의 의견 모두 공감이 간다는 반응이다.
실시간 감시보다는 문제가 생겼을 시 자유로운 CCTV 열람이 가능해야 한다는데 누리꾼들의 의견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