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6.25 참전용사'라는 할아버지 말 듣자마자 '90도 인사'하는 강호동·문세윤

JTBC '한끼줍쇼'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강호동과 문세윤이 6.25 참전용사 앞에서 극진히 예의를 갖췄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강호동과 문세윤은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서울 강서구 개화동을 찾은 두 사람은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 3대가 함께 사는 집에서 저녁을 먹게 됐다.


가족들과 식탁에 마주 앉은 강호동은 "건강해 보이신다"며 할아버지의 나이를 물었다.


JTBC '한끼줍쇼'


할아버지는 87세라고 밝히며 "6.25 참전용사라 국가유공자"라는 사실도 덧붙여 말했다.


그 말을 들은 강호동과 문세윤은 벌떡 일어나더니 할아버지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지금 이 땅에 존재할 수 있게 해준 참전용사에게 곧장 감사를 표한 것.


인사를 받은 할아버지는 흐뭇하게 웃으며 "고맙다"고 인사에 답했다.


JTBC '한끼줍쇼'


할아버지는 전쟁 당시 상황을 생생히 들려주기도 했다. 19살 어린 나이에 피난 간 청도 매전에서 징집됐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야간 전투를 하면서 강원도 횡성까지 후퇴했다. 그러다가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징집됐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마침 광복절 이루어진 녹화에서 참전용사를 만나게 된 두 사람은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호동은 "광복절 날 말씀을 들으니 의미가 더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다시금 감사함을 드러냈다.


Naver TV '한끼줍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