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정부가 극한 지역에서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패딩을 보급할 전망이다.
28일 정부는 2019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색사업 100선'을 함께 소개했다.
2019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방‧격오지 부대 등 극한 지역에서 복무하는 장병을 대상으로 동계 패딩형 운동복을 지급한다.
대상은 육군 전방부대와 해군·해병대 서북도서 부대, 공군 방공광제대 등에 근무하는 3만6,500명이다.
단가는 5만6,100원으로 패딩을 구매하는 데 쓰일 예산은 20억4,800만원이 편성됐다.
기획재정부는 동절기 병영생활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패딩형 운동복을 지급해 장병의 건강을 유지하고 군 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대기질이 열악한 함정, 지휘통제실, 신병교육대와 위생환경이 중요한 군 병원에 공기청청기도 제공할 전망이다.
정부는 함정과 지휘통제실, 신병교육대, 군 병원 등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기 위한 예산 24억7,800만원을 편성했다.
또 장병들이 수행하고 있는 제초, 청소작업을 민간 업체에 맡기는 내용의 장병 사역 임무 완화 예산을 내년 470억원으로 올해보다 62.1% 늘렸다.
이에 따라 나라를 위해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장병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