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나는 아무것도 아닌 놈인데"···'히든싱어' 관객 울린 자이언티 '바람' 무대

JTBC '히든싱어 5'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가수 자이언티가 한 편의 시를 읊는 듯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 5'에서는 자이언티가 출연해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치열한 접전 끝에 자이언티는 대표곡 '양화대교'로 박준영과 아이돌 '히스토리' 출신 김재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자이언티는 2015년 발매한 자신의 앨범 수록곡 '바람'으로 앙코르 무대를 꾸몄다.


JTBC '히든싱어 5'


'바람'은 힘든 시절 자이언티의 상처를 노래에 그대로 담아 잔잔한 위로를 선사하는 곡.


앞서 방송에 출연한 조향사 박재석 씨는 자이언티의 '바람'을 통해 힘든 시절 큰 위안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기타 반주가 시작되자 자이언티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담담히 노래를 시작했다.


JTBC '히든싱어 5'


자이언티는 '타박타박' 등 노랫말을 그대로 표현한 섬세한 제스처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 간주 부분에서는 휘파람을 불고 마이크에 숨소리를 불어 넣으며 예술적인 장면을 만들어 냈다.


자이언티의 이야기가 담긴 앙코르 무대에 누리꾼들은 "자이언티 천재다", "너무 소름 돋았다", "힘들고 지쳤는데 위로가 됐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Naver TV '히든싱어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