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방탄소년단 팬들이 태풍 '솔릭' 북상 소식에 불안해하고 있다.
이유인즉슨, 오는 25일과 26일에 진행되는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콘서트 때문.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오는 23일 전후로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태풍은 '괴물 태풍'이라 불릴 정도로 막강한 위력을 자랑한다고 알려져 이미 전국의 몇몇 학교는 사고 예방을 위해 휴교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오는 25일, 2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기상청 측에서는 태풍이 23일과 24일 정도에 한반도에 북상한다고 했지만, 콘서트 일정과 비슷하게 맞물려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콘서트 주최 장소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폭우를 막아줄 천장이 없는 야외무대이기 때문이다.
주경기장은 체조경기장, 잠실실내체육관 등 타 공연장과 달리 야외 공연장으로 이뤄져 있다.
이 때문에 제주 지역 혹은 해외에서 콘서트를 보기 위해 오는 팬들의 항공 일정부터 시작해 무대 장비 설치와 공연 안전 문제 등이 우려돼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
콘서트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서는 방탄소년단을 볼 수 있다는 설렘만큼이나 불안감 또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