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하정우가 자신의 합성사진을 발견한 뒤 유쾌한 인증사진을 남겼다.
머리를 삭발한 채 환한 미소를 짓는 얼굴에 삐삐 머리를 합성한 바로 그 사진이다.
지난 15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신과함께-인과 연' 관객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이날 하정우는 자신의 합성사진을 발견한 뒤 이를 들고 신나게 인증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평소 작품 속에서 카리스마가 폭발하던 것과 달리 삐삐 머리가 합성된 하정우의 사진은 말괄량이처럼 깜찍했다.
관객들과 단체 사진을 찍을 때도 하정우는 김향기 뒤에 서서 사진으로 얼굴을 가린 채 포즈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하정우는 과거에도 합성사진을 즐기는 유쾌한 모습을 종종 드러내곤 했다.
앞서 출연한 라이브 방송 '츄잉챗'에서는 직접 카메라를 향해 자신의 합성사진을 꺼내 보이기까지 했다.
당시 그는 "전 다 알고 있어요. 전 제가 감자라는 것도 알고 있어요"라며 합성사진과 함께 자신에게 붙은 별명을 직접 언급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불편하지 않냐고 묻는 MC의 질문에는 "즐겁게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재치있게 팬들과 소통했다.
자신의 '짤'을 즐겁게 수집하는 하정우를 본 누리꾼들은 "갑자기 알감자로 둔갑했다", "의문의 투샷", "향기도 빵 터진 듯"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