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영화서 '위안부' 연기한 김향기가 일본에 날린 '사이다' 일침

영화 '눈길'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오늘(15일)은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독립한 날을 기념하는 광복절이다.


광복절을 맞아 배우 김향기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김향기는 KBS1 광복 70주년 특집 드라마 '눈길'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영화 '눈길'


'눈길'은 일제 강점기에 아픈 역사를 함께 견뎌낸 두 소녀의 우정과 상처를 그려낸 작품으로, 영화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극 중에서 김향기는 꽃다운 나이에 느닷없이 일본군에 끌려가게 된 소녀 종분 역을 맡았다.


당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향기는 일본을 향한 뼈가 있는 말로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


영화 '눈길'


김향기는 "작품을 찍으면서 얼마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외로웠을까 생각했다"며 '위안부'로 끌려가 고통받은 이들의 심정을 헤아렸다.


이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게 더 나쁘다"며 역사적 잘못을 모른 체하는 일본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김향기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싶다"고 연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