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고답이' 대명사 강미래가 시원하게 사이다 날린 통쾌한 순간 5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주인공 강미래(임수향 분)가 고구마같이 답답한 면모를 벗어나고 있다. 


극 중 강미래는 어린 시절 못생긴 외모 탓에 늘 따돌림당하며 불행하게 살아온 캐릭터다. 


대학 입학 전 성형 수술로 아름다워진 강미래는 여전히 자존감이 부족했고 타인의 시선도 두려워했다. 


옆에서 늘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친구들 덕분일까. 최근 강미래는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에게 당당하게 '사이다 발언'을 날리는 등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는 처음엔 '고구마 답답이'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울화를 유발했던 미래가 조금씩 용감해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지금부터 강미래의 용기가 빛났던 순간들을 소개해보겠다. 


1.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Naver TV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김찬우(오희준 분)는 현수아(조우리 분)의 "미래가 선배를 좋아해서 저희는 만날 수 없을 것 같다"는 말에 분노했다.


결국 김찬우는 강미래(임수향 분)를 어두운 골목으로 끌고 가 "수아에게 가서 너랑 나랑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설명해"라고 명령했다.


강미래는 "저 선배 안 좋아한다. 제가 왜 그래야 하냐"고 따졌고, 그의 말에 화가 난 김찬우는 "강남가면 널리고 널린 성괴(성형 괴물) 주제에"라는 폭언을 날렸다.


이에 강미래는 핸드백으로 찬우를 치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라고 소리쳐 분노를 표출했다. 


2. "내 옛날 얼굴 알잖아"


Naver TV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도경석(차은우 분)은 강미래(임수향 분)을 찾아가 성형한 이유를 물었다.


강미래는 떨리는 목소리로 "왜 고쳤냐니? 정말 몰라서 묻는 거야?"라고 말하더니 "성형 안 하면 안 되는 얼굴이었잖아. 나"라고 말했다.


도경석은 "안 하면 안 될 얼굴이라니?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얼굴이 정해져 있나?"라고 되물었다.


예전 성격 같았으면 말 한마디 못 꺼냈을 상황이었으나, 이날 강미래는 "알잖아. 내 옛날 얼굴"이라고 답하면서 도경석에게 직구를 날렸다. 


3. "우리 술 한잔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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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를 마친 후 강미래(임수향 분)와 도경석(차은우 분)은 학교에서 대화를 나눴다.


도경석이 "시험 잘 봤냐?"라고 묻자 강미래는 "응"이라고 답했고 두 사람 사이에 정적이 돌았다.


한동안 망설이던 강미래는 용기를 내 도경석에게 "우리 술 한잔할래?"라고 말했다.


앞서 나혜성(박주미 분)이 아들 도경석을 만나고 싶어 하는 것을 알게 된 강미래가 직접 그를 설득하기에 나선 것이다.


누군가를 돕기 위해 나선 미래의 용기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4. "나한테 넌 쓰레기였다는 거"


Naver TV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강미래(임수향 분)은 축제 주막에서 중학교 동창 박용철(하경 분)을 만나 크게 당황했다.


박용철은 강미래를 "강오크"라고 부르며 "너 좀 예뻐졌다고 뭐라도 된 거 같냐"고 그를 몰아붙였다.


강미래는 "그래 변하고 나니까 알겠더라. 너 같은 건 별것도 아니었다는 거"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어 "외모로 사람 우습게 보고 괴롭히고, '강옥'이라는 이름 생각날 때마다 기억해라. 나한테 넌 쓰레기였다는 거"라며 일침을 날렸다. 


5. "예이 예이 예이 예 all right new 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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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수술 후 예뻐진 외모로 대학 생활을 시작한 강미래(임수향 분)의 첫 번째 도전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장기자랑이었다.


과거 못생긴 외모 때문에 남들 앞에 나서는 게 싫었던 강미래지만 "피하기만 하면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어"라는 오현정(도희 분)의 말에 용기를 냈다.


강미래는 화려한 조명 아래서 '뉴페이스' 노래에 맞춰 완벽한 댄스를 선보였다.


동기와 선배들은 강미래의 댄스 실력에 연신 물개박수를 치며 열렬히 환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