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차은우와 임수향이 단둘이 과방에 갇혀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지난 11일에 방송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는 강미래(임수향 분)과 도경석(차은우 분)이 과방에 갇히면서 캠퍼스 로맨스에 속도가 붙었다.

이날 강미래는 축제 기간의 캠퍼스를 걷던 중 함께 즉석 미팅에 참가하게 됐다. 남자가 한 명 모자란 상황에서 등장한 도경석은 "바로 지목하면 안 되냐. 이 분이요"라며 강미래를 지목했다.

강미래의 선택이 남은 순간, 옆 친구의 실수로 음료수가 강미래에게 쏟아졌다. 이어 과방에 새 티셔츠가 있을 거란 말에 강미래는 "이만 가보겠다"며 일어났다.

그 순간 도경석과 현수아(조우리 분)이 동시에 "같이 가자"며 나셨고 강미래는 "경석이랑 가겠다"며 자리를 떴다.

과방에 도착한 도경석은 티셔츠를 찾아 건네며 "나가있을게"라고 했지만 문이 고장 나 둘은 과방에 단둘이 갇히게 되었다.

밖에 있을 친구들에게 연락해봤지만 아무도 받지 않아 소용없었다. 도경석은 "안 볼게. 옷부터 갈아입어. 마를 때까지 기다릴 거냐" 며 한편으로 자리를 비켜줬다.

결국 강미래는 도경석이 뒤돌아선 사이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다 됐어?"라는 도경석의 물음에 강미래는 "아직 벗지도 않았는데"라고 대답했다. 

생각지도 못한 말에 도경석은 당황해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민망하긴 했지만 두사람 사이의 설레는 분위기를 감출 수가 없었다.

묘한 분위기가 형성된 두근거리는 엔딩 신이 두 사람의 캠퍼스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 날 방송분에서는 강미래가 축제에서 첫사랑 박용철(하경 분)을 다시 만나 트라우마를 마주하기도 했다.

강미래를 골탕 먹이기 위해 자룡중학교 졸업생을 찾아 주점에 초대한 것은 현수아였다.

뿐만 아니라 현수아는 강미래를 알아보지도 못하는 박용철에게 아무것도 모르는 척 연기하며 "미래야, 용철이 니네 동창이래"라고 말해 미래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매주 금, 토 밤 JTBC에서 방송된다.

※ 관련 영상은 4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