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아이돌 비투비의 서은광이 군 입대를 알린 가운데 같은 멤버 이민혁 또한 뒤따라 군 입대를 예고했다.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비투비의 5번째 단독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오는 21일 현역 입대하는 리더 서은광의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였다. 1990년 생으로 올해 29살인 서은광은 더 이상 군 입대 시기를 미룰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는 같은 1990년생인 멤버 이민혁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공연 끝 무렵 이민혁은 "멜로디(비투비 팬클럽)와 함께하는 이 순간이 너무나도 행복하다. 자세히는 알지 못 하지만 저한테도 마지막 콘서트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이 아쉬워하자 이민혁은 "당분간 마지막이라는 의미다. 그리고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이민혁은 "애틋하고 뜻깊은 콘서트다. 준비하면서 은광이랑 얘기 많이 나눴다. 그런데 무슨 얘길 해도 결론은 항상 멜로디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은광이와 나 모두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이니까 군대에 가는 건 당연하다. 먼저 입대하는 은광이부터 순서대로 동생들까지 가게 될 거다. 슬픈 얘길 해서 미안하지만 항상 곁에 있어줄 멜로디 때문에 앞으로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얻었다.
한편 지난 6일 비투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서은광이 오는 8월 21일 입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은광은 비투비 내에서 처음으로 군 입대를 하는 멤버가 됐다.
서은광은 현역으로 복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용히 입대할 것을 원해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