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공황장애와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한 가수 크러쉬가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센 콘셉트'의 파워풀한 곡을 선보였다.
지난 10일 오후 6시 크러쉬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EP 앨범 '원더로스트'(wonderlost)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 '원더로스트'에는 달달한 타이틀곡 '시리얼'(Cereal)을 포함해 '칠'(Chill), '엔도르핀'(Endorphin), '뭐가보여'(Close Your Eyes), '료'(RYO) 등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다섯 곡 모두 크러쉬 특유의 트렌디한 음악적 감성이 물씬 묻어나 있다.
이중 씨피카와 바밍타이거가 피쳐링한 '료'라는 마지막 곡이 힙합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크러쉬는 해당 곡에서 부드러운 R&B 가수라는 그간의 이미지를 깨버리고 강한 랩을 선보인다.
가수로서 활동하면서 느낀 회의감에 대해 털어놓는 그의 센 가사가 거친 느낌이라기보단 슬프게 다가와 인상 깊다.
'료' 뮤직비디오 역시 깊고 어두운 내면을 표현하려는 듯 밝은 조명 없이 촬영한 크러쉬.
다정다감한 이미지였던 크러쉬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 '료'를 함께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