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김재욱·박세미 부부가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혔다.

지난 8일 김재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제작진에 대한 아쉬움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김재욱은 방송에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하나씩 해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방송에서 보인 것처럼 아버지 말을 잘 듣는 편이 아니며, 어머니는 미용실 일로 바빠 아들 집에 1년에 한 번도 잘 안 올 뿐만 아니라 전화도 잘 안 한다고.

또한 방송 섭외 전 이미 아내의 제왕절개는 확정된 상태였다는 것이다.

김재욱은 "우리 집만 악랄한 집안을 만드는구나. 촬영을 그만두었기에 이러시는지... 좀만 유하게 만들어줘도 제가 묵묵부답 고구마 남편이 되지 않았었을 텐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방송을 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사이가 어색해지는 방송은 처음이다. 우리 가족이 너무 착했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김재욱은 '방송 하차', '다음 주는 어쩌지', '더 행복하게 잘 살자'라는 해시 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같은 날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은 방송으로만 봐달라. 주제가 고부갈등"이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방송에서 비친 것과는 다르게 항상 자신을 배려해주는 시부모님의 모습을 언급하면서 아들을 도와주려고 바쁜 시간을 쪼개 촬영에 임했는데 너무 죄송하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남편 김재욱에 대해서는 '완벽한 아빠이자 완벽한 남편'이라고 표현했다. 

이와 함께 "나 챙겨주는 부분, 온 가족이 날 도와주는 부분, 다 빼고 편집하면 우리 시부모님은 날 안 챙겨주시는 분. 악마의 편집. 그게 바로 편집의 힘"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