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주지훈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는 하정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출연진들과 김용화 감독이 참석한 츄잉챗 라이브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신과함께-인과 연' 출연진들은 영화를 본 관객들을 선착순으로 채팅방에 초대해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배우 주지훈은 이날 팬들 앞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장기자랑을 선보여야 했다.
평소 장난기 많고 유쾌하기로 유명한 하정우가 이날 행사장에서도 어김없이 장난을 쳤기 때문이다.
채팅창을 찬찬히 살펴보던 하정우는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팬들이 작성한 글을 읽어 나갔다.
그는 "주지훈 오빠 노래 불러 주세요. 주지훈 오빠 춤춰 주세요"라고 말했고, MC를 보던 탤런트 박슬기는 "하정우씨 채팅방은 달라요? 다른 방에 계신 것 같아요"라고 물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가 읽은 글들은 채팅창에 없는 말이었고 모두 지어낸 말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하정우는 능청스러운 얼굴을 한 채 "아 난독증이 있어서"라고 답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때마침 행사종료 시간이 다가왔고 현장 분위기상 팬들도 주지훈의 노래를 원하는 것 같아 보이자, MC 박슬기는 주지훈에게 은근슬쩍 노래 요청을 했다.
결국 배우 주지훈은 '이등병의 편지'를 선곡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주지훈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감탄하는가 하면 한결같은 하정우의 깨발랄한 모습에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하정우는 지난달 24일에 열린 '신과함께-인과 연'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마동석 머리 뒤에 '브이' 포즈를 취하며 장난기 어린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달 30일 개최된 '신과함께-인과 연' 레드 카펫 행사에서 앞에 앉은 아역배우를 콕콕 찌르면서 모르는 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