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신과함께'서 장발 말고 '대머리'로 나올뻔했던 '염라대왕' 이정재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 연일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져 눈길을 끈다.


지난달 25일 이정재는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극 중 맡은 '염라대왕'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정재는 1편에 이어 2편에도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는 염라대왕으로 '특별출연'했다.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긴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만큼 이정재는 '염라 언니' 또는 '염라스틴'이라고 불린다.


그런데 염라대왕의 헤어스타일이 하마터면 대머리가 될뻔했다는 것.


이정재는 "염라대왕을 표현하기 위해 CG로 여러 분장을 해보고 헤어스타일을 맞춰봤다"며 "지금의 긴 머리 뿐 아니라 곱슬머리도 있었고 대머리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 수염도 있어 배꼽까지 길기도 했고 긴 화관을 쓴 것도 있었다"며 "한국 영화에서 못 보던 이미지였는데, 결국 투표를 통해 지금의 비주얼이 나왔다"고 밝혔다.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결과적으로는 대머리는 후보에서 탈락됐지만 웅장한 위엄을 자랑하는 지금의 염라대왕과 달리 반짝이는 민머리 혹은 뽀글머리 염라대왕이 탄생할 뻔 했다.


한편 영화진흥회에 따르면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은 오늘(4일) 오후 9시 기준 누적관객수 342만명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