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유병재, 서로 말 안 하고 '채팅'으로만 대화하는 '묵언 팬미팅' 연다

(좌) Instagram 'dbqudwo333' (우) YG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코미디언 겸 방송작가 유병재가 '말' 대신 '채팅'으로 소통하는 독특한 팬미팅을 연다.


31일 YG엔터테인먼트는 유병재가 데뷔 8년 만에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팬미팅'이라는 콘셉트로 생애 첫 팬미팅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팬미팅은 스타와 팬이 한 공간에 있지만 오로지 채팅으로만 대화를 나누는 게 콘셉트다.


함성과 웃음소리로 가득한 일반적인 팬미팅과 달리 서로 휴대폰 액정을 '톡톡' 두드리는 소리만 들릴 유병재 팬미팅.


Instagram 'dbqudwo333'


'묵언'이란 콘셉트로 팬미팅이 열리는 이유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유병재가 이에 대한 답을 내놨다.


유병재는 "주신 사랑에 보답하고자 저와 팬분들의 성격에 맞을 만남을 준비해봤다"며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병재와 유병재의 팬 카페 '유병장수' 회원들은 내성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들은 SNS를 비롯해 온라인상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Instagram 'dbqudwo333'


특히 그의 팬들은 온라인에서 만큼은 폰케이스 등을 활용한 '유병재 놀이' 확산을 이끌 정도로 '랜선 드립' 장인들이다.


때문에 유병재는 SNS상에서 함께 노는 듯한 편안한 소통을 통해 진솔하면서도 웃음이 가득한 팬미팅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유병재의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팬미팅'은 내달 25일 서울 화양동에 소재한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티켓팅은 오는 8월 3일 정오부터 멜론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