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폭염에 지친 어르신 위해 에어콘 빵빵하게 틀어 점포 개방한 지방은행

DGB대구은행이 '대프리카'의 가마솥 더위를 견디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DGB대구은행 전 점포를 무더위 쉼터로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입력 2018-07-30 15:48:59
사진 제공 = DGB대구은행


[인사이트] 김지혜 기자 = DGB대구은행이 '대프리카'의 찜통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의 피서를 위해 무료로 점포 개방에 나선다.


27일 DGB대구은행은 지역민들을 위해 8월 말까지 전국 소재의 DGB대구은행 전 점포를 '무더위 쉼터'로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경산시 하양의 최고 기온이 40.5도까지 오르는 등 '대프리카'라는 별칭에 걸맞게 대구를 비롯한 경북지역이 연일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폭염으로부터 지역민들을 구하기 위해 DGB대구은행이 나섰다. 노년층 고객을 우선으로 한낮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며 지역민들의 여름나기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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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본점영업부를 비롯해 시청영업부, 경산영업부, 동구청 지점, 봉덕동 지점 등 지역별 거점점포 20개 점에 별도의 쉼터 공간이 조성된다.


나머지 영업점은 영업시간 중 실내가 지역민에게 개방된다. 은행 내부는 냉방시설이 잘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피서를 원하는 어르신들은 언제든 방문해 쉬어갈 수 있다.


기존에는 은행이 시원한 것을 알고 있어도 용무 없이 영업장을 드나들기 불편한 마음에 은행으로의 피서를 꺼렸을 수 있지만 이번 점포 개방이 시민들의 그러한 걱정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업무를 보지 않는 고객이라고 할지라도 누구나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DGB대구은행 지점을 찾으면 된다.


사진 제공 = DGB대구은행


이번 점포 개방으로 DGB대구은행은 무더운 여름 '도심 속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DGB대구은행은 매년 여름철 시민들에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공간 '무더위 쉼터'를 제공하며 지역민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매년 최고 기온을 기록하며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지역에 DGB대구은행이 운영하는 '무더위쉼터'가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오아시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DGB대구은행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고객을 더욱 만족시키고, 나아가 진정한 동반자가 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