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19세 미만 입장 불가' 워터밤 공연에서 박재범이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21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특설 링에서는 물 폭탄이 마구 쏟아지는 워터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 2018'이 열렸다.
이날 박재범은 등 부분에 자신의 이름 'JAYPARK'이 새겨진 베이스볼 셔츠와 검정 반바지를 입고 무대 위에 올랐다.
박재범의 공연 첫 곡으로는 '올 아이 워너 두(All I Wanna Do)'가 선곡됐다.
보송보송한 상태로 무대에 오른 그는 공연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쏟아지는 물 폭탄에 흠뻑 젖고 말았다.
관객들은 박재범을 향해 물총을 마구 쐈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무대 위는 축제 분위기로 달아 올랐다.
박재범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물총 공격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면서도 완벽한 춤과 라이브를 선보였다.
관객들의 '떼창'에 맞춰 마이크를 들어주는가 하면, 물총을 집어 들고 직접 물을 뿌리며 남다른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공연 도중 박재범이 잔뜩 젖어 무거워진 옷을 젖히며 선명한 복근을 공개하자 뜨거운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박재범은 첫 곡에 이어 '몸매', '좋아', '이피(iffy)' 등 히트곡을 연달아 열창하며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싹 날려줬다.
섹시한 카리스마를 마구 뿜어낸 박재범의 무대에 관객들은 "박재범이 다 했다", "흥이 터졌다" 등 호평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