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마동석과 하정우가 '현실 형제'처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하정우, 마동석, 김향기, 김동욱, 이정재와 김용화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단체촬영시간에 하정우는 장난기가 스물스물 발동했는지 그새 참지 못하고 시행에 나섰다. 상대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다소곳하게 사진 촬영 중인 마동석이었다.
하정우는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팔을 쭉 뻗어 마동석의 머리 뒤에 '브이' 포즈를 취했다.
이 사실을 알리 없는 마동석은 계속해서 촬영에 임했고, 하정우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또 한 번 마동석 머리에 '브이자'를 그리며 장난을 쳤다.
뭔가 싸한 기분을 감지한 마동석은 뒤를 돌아봤고 하정우의 범행(?) 현장을 발각했다.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하정우를 지그시 바라보는 마동석의 표정에 현장도 웃음바다가 됐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뼈가 으스러질수도 있다"며 하정우를 걱정하면서도 두 사람의 '꽁냥 케미'에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두 배우의 유쾌한 호흡을 그릴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 '신과함께-인과 연'은 오는 8월 1일에 개봉될 예정이며 러닝타임은 141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