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천 기자 = 오늘부터 3개월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의 5호선과 2·4호선 간 환승 통로를 이용할 수 없다. 2호선과 4호선 간 환승 통로는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2일 서울교통공사는 10월 31일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의 5호선과 2·4호선을 곧바로 이어주는 통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폐쇄 이유는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 때문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교체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정도로 노후화돼 공사를 하게 됐다"며 "환승 통로가 좁은 데다 한 대씩 공사하기 어려워 통로를 전면 폐쇄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폐쇄로 인해 환승 길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다.
환승을 원하는 시민들은 5호선 비상 게이트를 통해 6번 출구로 나온 뒤 5번 출구로 들어가 2·4호선 비상 게이트로 가면 된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내려 바깥으로 나온 뒤 같은 역의 다른 호선을 타는 방법도 있다.
선·후불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환승 특례 혜택을 받아 100원의 추가 요금만 내면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혼란을 줄이고자 안내도우미들을 환승경로 곳곳에 배치해 시민들을 도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