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기록적인 폭염에 대구·부산 일선 학교 단축수업·휴업 검토한다"

뉴스1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전국 낮 기온이 35도를 넘어가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부산 소재 학교들이 단축 수업 검토는 물론 최대 '휴업'까지 고려한다는 소식이다.


지난 17일 대구와 부산에서 단축 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각각 64곳과 41곳이었으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들이 단축 수업을 실시한 이유는 올여름 유독 기승을 부리는 '폭염' 때문이었다.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 때문에 학생들의 건강이 걱정됐던 대구·부산 교육청은 일선 학교들에 폭염 관련 지침을 전달했다.


지침에는 재난안전대응메뉴얼에 따라 '폭염 특보'(35도)가 계속될 시 일선 학교에 휴업이나 단축 수업을, '폭염주의보'(33도)가 지속될 시 수업을 단축하고 야외활동 자제하라고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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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도 마찬가지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도 "폭염 특보 시 학교장 재량에 따라 휴업이나 단축 수업을, 폭염 주의보시 단축 수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폭염 주의보 및 특보가 2일 이상 발효될 경우 일선 학교들은 단축 수업 그리고 최대 '휴업' 조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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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폭염이 대구·부산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나타나면서 교육부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폭염에 따른 학생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신경 쓰라고 당부했다.


또 폭염이 예상되는 이번 주 내내 매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당일 폭염에 따른 피해와 단축 수업 여부를 파악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폭염 특보는 7월 11일부터 지금까지 7일 연속 발효되고 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폭염 특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