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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증 걸린 '200kg 아들'위해 냉장고에 자물쇠 채운 엄마

왕성한 식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200kg 아들을 위해 엄마는 냉장고에 자물쇠를 채워야 했다.

인사이트Gofundm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왕성한 식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200kg 아들을 위해 엄마는 냉장고에 자물쇠를 채워야 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프레더-윌리 증후군(Prader-Willi Syndrome)이라는 희귀 난치병에 걸린 아들 때문에 하루 하루를 걱정 속에 살아가는 엄마의 사연을 전했다.


프레더 윌리 증후군(PWS)은 지능 장애, 작은 키, 과도한 식욕, 비만, 성 기능 장애 등이 나타나는 유전 질환이다.


헨리(Henry Szaraz, 19)는 여러 증상 중에서도 먹는 것을 멈추지 못해 몸무게가 200kg이 넘는 거구다.


엄마 버지니아(Virginia, 55)는 이런 아들 때문에 하루 24시간 내내 편히 있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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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초고도 비만 위험 수위인 아들의 계속된 먹방에 집 안 곳곳에 있는 음식들을 한 곳에 모아 자물쇠로 잠궈야만 했다.


버지니아의 일과는 매일 아침 헨리를 씻기는 것으로 시작한다. 밤에 잠들 때는 헨리가 쉽게 문을 열어 먹을 것을 찾을 수 없도록 꼭꼭 숨겨두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싱글맘인 그녀는 이제 자신의 몸을 돌보아야 하는 노년의 나이임에도 "헨리가 심각한 비만에 당뇨병으로 합병증까지 생기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아들을 더 걱정했다.


버지니아는 "헨리는 희귀병으로 학습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음식을 찾을 땐 다른 사람들보다 똑똑하다"며 "음식 앞에서 환하게 웃는 아들이 정말 사랑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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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