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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여성 차량 이유 없이 세웠다가 '쩔쩔' 매는 백인 경찰 (영상)

미국에서 한 백인 경찰이 별다른 이유 없이 흑인 여성 운전자의 차량을 세웠다가 쩔쩔맨 사연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인사이트Youtube 'CN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미국에서 백인 경찰이 별다른 이유 없이 흑인 여성 운전자의 차량을 세웠다가 쩔쩔맨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19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교통 단속을 하던 백인 경찰은 흑인 여성이 운전 중인 흰색 포드 세단 승용차를 멈춰 세워 운전자에게 신분증을 요구했다.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여성 운전자에게 다가가 "직업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고 "저는 주 검사(state attorney)입니다"라고 답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검사라는 말에 크게 당황한 경찰은 여성 운전자에게 "아 그러세요? 그럼 됐어요 가셔도 좋습니요"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CNN'


여성 운전자가 단속 이유를 묻자 경찰은 "차량 번호판을 조회해봤는데 아무것도 뜨지 않았다"며 "혹시나 도난차량이 있을까 봐 이렇게 검문하는 것"이라고 시원찮은 단속 이유를 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잠깐, 보니까 창이 너무 진하게 선팅된 것 같아서 그게 또 하나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경찰의 다소 황당한 답변에 기가 막힌 듯 여성 운전자는 살짝 웃으며 경찰들의 명함을 요구했다.


사실 영상 속 여성 운전자의 정체는 다름아닌 미국 플로리다 주 유일한 흑인 여성 검사인 아라미스 아얄라였다.


검문 영상은 해당 경찰의 보디캠에 찍혀 공개됐으며, 유튜브에 공개된 직후 30만회 넘게 조회됐다.


인사이트Youtube 'CNN'


CNN 보도에 따르면 아얄라 검사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지역사회에 뭔가를 가르쳐줄 수 있는(teachable moment) 영상이라고 생각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백히 아무런 법규 위반을 하지 않았다"며 "번호판 역시 적법하게 부착된 것이며, 차량 창문 선팅은 플로리다 주 법에선 위반 행위가 아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유튜브 등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아얄라 검사의 번호판 인식에서 등록된 차량이 뜨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플로리다 지역신문 탬파베이 타임스는 아얄라 검사가 지난 3월 두 건의 인종차별 모욕과 협박편지를 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CNN'

 

Youtube 'CNN'


'임신 7개월' 흑인 여성 사살한 백인 경찰···과잉 진압 논란미국 북서부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백인 경찰관 두 명이 흉기를 든 흑인 여성을 사살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