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1분에 '4억짜리'…외벽작업만 일당 '100만원'

123층을 자랑하는 롯데월드타워가 공식 개장을 앞둔 가운데 개장을 위해 들어가는 '역대급' 비용이 화제다.

인사이트롯데물산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오는 3일 국내 최고층인 '123층'을 자랑하는 롯데월드타워가 공식 개장을 앞둔 가운데 개장을 위해 들어가는 '역대급' 비용이 화제다.


1일 롯데 관계자는 개장식 하루 전인 오는 2일 밤 9시부터 11분간 펼쳐지는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에 약 40억원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에서는 타워 주변 750여 곳에서 3만여 발의 불꽃이 치솟는 장관이 그려질 예정인데, 여기에 사용되는 화약 무게만 4t이 넘고 화약 가격은 40억원에 이른다고 롯데는 전했다.


불꽃놀이 시간이 11분인 것을 고려하면 부대 비용을 제외해도 1분에 '4억원짜리' 공연을 볼 수 있는 셈이다.


인사이트롯데월드타워 외벽에 불꽃쇼 장치를 설치하는 모습 / 연합뉴스


이번 불꽃쇼 준비를 위해 프랑스 '그룹 에프(GroupeF)'팀 29명이 73층과 123층 상부로부터 줄을 타고 내려와 타워 외벽에 불꽃 장치를 고정했다.


롯데는 "그룹 에프팀에는 행사 전반에 기여한 만큼의 임금이 지급되겠지만, 만약 별도 인력을 국내에서 고용해 외벽작업을 진행했다면 1명당 하루 급여가 '100만원' 정도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리창을 닦는 등 외벽 작업은 곤돌라를 타고 이뤄지는데, 위험수당 등을 고려해 보통 하루 약 70만 원의 임금이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15년, 2016년의 경우처럼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붙이거나 철거하는 등 더 어려운 작업의 경우 일당이 100만 원까지 뛴다는 것이 롯데의 설명이다.


이렇게 엄청난 비용이 투입돼 더욱 기대감을 높이는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의 명당자리는 석촌호수 수변 무대,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 잠실 한강공원, 뚝섬 유원지 등이라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