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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녀상에 침뱉고 무릎 위에 올라 희롱한 '무개념' 학생들

철없는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앞에 두고 한 행동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인사이트

일산 미관광장에 세워진 소녀상/ 연합뉴스, Facebook 'YooJinSeok2'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철없는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앞에 두고 한 행동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19일 '일산 다 전해준다, 전해라'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위안부 소녀상에 침을 뱉고 무릎 위에 올라 앉는 행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자신을 평범한 18세 학생이라 칭한 익명의 제보자 A씨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미관광장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 앞을 지나다 눈쌀이 찌푸려지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A씨는 "소녀상 앞을 지나가는데 어린 학생들이 침을 뱉고, 소녀상 위에 앉은 다음 '앙 기모띠' 이런다"며 "보기 좀 그렇습니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학생 여러 명이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사진만으로 실제 학생들이 위안부 소녀상에 침을 뱉거나 무릎 위에 앉는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제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생각이 없어도 너무 없다", "역사를 공부한 적은 있는지", "어리다고 모르는게 자랑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앙 기모띠'는 일본어로 기분이 좋다는 '기무치'를 변형해 쓰는 감탄사로 성희롱을 할 때 쓰이기도 한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