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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유기묘 구조해 치료했더니 이렇게 변했어요"

털이 딱딱하게 굳어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던 유기묘가 치료후 숨겨졌던 반전 미모를 뽐냈다.

인사이트Animal Friends Project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털이 딱딱하게 굳어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던 유기묘가 치료후 숨겨졌던 반전 미모를 뽐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뮤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해 눈이 먼 줄 알았던 고양이가 구조후 보인 놀라운 변화를 소개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 로얄 팜 비치의 한 거리에서 온몸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가던 유기묘 코튼(Cotton)이 발견됐다.


녀석을 처음 발견한 남성 조(Joe)는 거리를 헤매다 얻은 피부병에 털이 굳어 눈을 뜨지 못하는 코튼을 가엽게 여겨 SNS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게재했다.


인사이트Animal Friends Project


당시 조는 "처음에 녀석은 사람을 피해 항상 숨어지냈다"며 "그러다 배가 무척 고팠는지 며칠만에 나와서는 내가 준 음식을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얼마후 사연을 접한 'Animal Friends Project' 단체 설립자 카르멘 웨인버그(Carmen Weinberg)가 곧바로 녀석을 돕겠다고 나섰다.


카르멘은 코튼을 수의사에게 데리고 가 정밀 치료를 받게 하고 집으로 데려와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었다.


그러자 코튼은 밥도 잘 먹고 점차 기운을 차리기 시작하더니 피부병도 거의 나아 반질반질한 털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Animal Friends Project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녀석이 두 눈을 번쩍 뜨게 됐을 때다. 코튼의 눈은 오드아이로 한 쪽은 푸른빛을, 나머지 한 쪽은 노란빛을 띠고 있었다.


카르멘은 "처음 봤을 때 눈을 뜨지 못하고 있는 녀석의 모습이 너무 마음에 걸려 결코 외면할 수 없었다"며 "눈이 먼 줄 알았는데 피부병으로 눈을 뜨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기뻐했다.


현재 코튼은 카르멘의 집에서 임시보호를 받으며 자신을 평생 사랑해줄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nimal Friends Project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