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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는 딸 위해 3년간 매일 아침 '도시락' 싸준 아빠

딸이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길 바라며 매일 아침 도시락을 준비한 아빠의 마음이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pikatiro3'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딸을 위해 매일 아침 도시락을 쌌던 아빠의 사연이 누리꾼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최근 해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아빠가 싸준 도시락과 함께하는 마지막 고교생활"에 대한 한 여성의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사연의 주인공인 일본 여성 미도리는 3년간의 고교 생활을 무사히 마쳤다.


매일 아침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줄 아빠의 사랑이 듬뿍담긴 도시락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엄마 없이 자란 미도리를 위해 아빠는 매일 아침 도시락을 쌌다. 엄마의 빈자리를 메우려고 3년동안 부엌에서 씨름한 아빠를 알기에 미도리는 행복했다.


인사이트

Twitter 'pikatiro3'


시간이 흘러 어느새 고등학교 마지막 날, 점심시간에 아빠가 싸준 마지막 도시락을 열어본 미도리는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도시락 안에 "3년간 아빠가 싸준 못생긴 도시락을 먹느라 수고했다. 창피하고 볼품없었을 텐데 미안해"라는 아빠의 편지가 들어있던 것이다.


크게 감동받은 미도리는 아빠에게 "아빠의 도시락은 정말 최고였어요. 3년간 수고하셨습니다. 고맙고, 사랑해요 아빠"라는 진심어린 답장을 보냈다.


부녀의 훈훈한 사연에 감동받은 누리꾼들은 "아빠의 깊은 사랑에 감명 받았다", "평생 딸을 위해 노력한 아빠에게 박수를 쳐드리고 싶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날의 따뜻한 도시락을 마지막으로 미도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아빠의 지극정성 도시락 만들기도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인사이트Twitter 'pikatiro3'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