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서 염색 잘못해 화상입고 '영구 탈모'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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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머리 염색으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하려 했던 여성이 다시는 염색을 못할 정도로 큰 사고를 겪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용실에서 염색을 했다가 화상을 입고 영구 탈모가 생기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햄프셔 주 알톤(Alton)에 거주하는 여성 베카 피트(Becca Peet)는 21살 생일을 맞아 밝은 색으로 머리 염색을 하기로 했다.

근처 미용실을 찾은 베카는 예약한대로 염색을 진행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머리 한 쪽이 심하게 뜨겁고 따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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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직원을 불러 확인한 결과 그녀의 두피는 심한 화상을 입어 터질듯이 빨갛게 부어올랐고, 머리카락은 이미 다 녹아 빠진 상태였다.

결국 베카는 화려하고 예쁜 금발 머리 대신 영구 탈모를 갖게됐고, 두피에 테니스 공만한 땜빵을 얻게됐다.

자신의 두피상태를 본 베카는 "나는 끔찍한 사고로 젊은 나이에 치명적인 탈모를 얻었다"며 "앞으로 숨기고 살아야 할 것을 생각하니 너무 우울하다"며 슬퍼했다.

현재 베카는 미용실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해 손해배상을 받았다. 이에 해당 미용실 관계자는 "이제부터는 고객들의 각기 다른 두피상태를 고려해 염색을 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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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