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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관광지서 불량배에게 집단 폭행 당한 영국 노부부 (영상)

태국 남부 휴양도시 후아힌에서 영국인 가족이 젊은 불량배들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하는 동영상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YouTube 'thaivisacom'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태국 남부 휴양도시 후아힌에서 영국인 가족이 젊은 불량배들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하는 동영상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 주요 외신은 태국 신년 축제인 송끄란(4월 13~15일) 첫날에 후아힌의 한 사원 근처에서 영국인 노부부와 아들이 현지인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거리에 설치된 CCTV에 포착된 후 유튜브를 통해 확산된 해당 영상에는 태국 젊은 불량배들이 당시 축제 현장을 지나던 영국인 가족을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영상을 보면 불량배들은 남편과 아들을 먼저 때린 뒤 이를 말리기 위해 다가온 부인을 향해서도 주먹을 날린다. 그리고 그들은 가족들이 모두 바닥에 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영상을 토대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30대 남성 2명과 20대 남성 1명 등 3명의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후아힌 경찰서장 차이야콘 스리라데초는 "이날 폭행은 노부부의 아들이 용의자들과 부딪히면서 시작됐다"며 "4명의 용의자 중 3명을 잡아 현재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술에 취해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상 속 피해자는 스코틀랜드에서 온 루이스 오언(68), 로즈메리 오언(65) 부부와 아들 존(43)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이 가운데 로즈메리 오언은 머리와 눈을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