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첫째를 더 좋아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연구)
"맨날 엄마는 형만 예뻐해"라고 불만을 표출하던 말이 사실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동생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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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엄마는 맨날 형만 예뻐해"
정말로 부모가 자녀들 중 첫째를 유독 예뻐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동생들이 충격에 빠졌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부모가 첫째 아이를 더 좋아한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자녀가 2명 이상 있는 768명의 부모를 상대로 인터뷰를 해본 결과 첫째 아이에게 더 애정을 느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실험에 임한 부모들 중 약 72%가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첫째를 엄격하게 가르쳤다"며 "미안함과 고마움 때문에 다른 아이들보다 더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연구팀 소속 캐서린 콘걸(Katherine Conger) 박사는 "부모들의 행동이 알게 모르게 전해져 늦게 태어난 아이들에게 열등감을 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작년 10월에는 '장남·장녀가 동생들보다 IQ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동생들의 불만을 야기한 바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