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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이 설 연휴에 먹는 명절음식 6가지

조선요리협회는 북한 주민들이 설 명절 음식으로 떡국을 비롯해 찰떡과 설기떡, 수정과와 식혜, 도소주를 먹는다고 소개했다.


via chany4253,
gangmiae / Instagram

 

북한에서도 설에 떡국 등 다양한 명절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북한의 조선요리협회는 6일 설 명절 음식으로 떡국을 비롯해 찰떡과 설기떡, 수정과와 식혜, 그리고 술 등을 소개했다.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떡이라는 의미의 '첨세병'(添歲餠)이라는 별명이 붙은 떡국은 본래 꿩고기를 넣고 끓이지만, 꿩고기가 없으면 '꿩 대신 닭'으로 닭고기를 넣고 끓이기도 한다.

 

개성에서는 떡국에 동전 모양의 일반적인 가래떡이 아닌 구슬 두 개가 마주 붙은 모양의 조랑떡을 넣고 국을 끓인다. 조랑떡은 전통적으로 쇠칼이 아닌 나무칼로 모양을 만든다.

 

떡국과 함께 북한에서는 설에 찰기가 있는 떡에 팥, 참깨, 대추, 밤 등의 고물을 묻혀 만든 찰떡과 백설기 같은 설기떡을 먹고, 향긋한 수정과와 소화를 돕는 식혜를 마신다.

 

설맞이 술로는 산초, 도라지, 방풍 등 여러 약재를 넣어 만든 '도소주'(屠蘇酒)가 있다.

 

어른이 먼저 마시는 일반적인 '주법'과는 달리 도소주는 젊은 사람이 한 살 더 먹는 것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젊은 사람부터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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