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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학대 당해 하루종일 벽만 보는 유기견 (영상)

아무런 이유 없이 수년간 학대에 시달려온 유기견이 구조 후 방구석에 앉아 벽만 쳐다보는 모습이 포착돼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via News Time / YouTube

주인으로부터 수년간 학대에 시달려온 유기견이 구조 후 방구석에 앉아 하루종일 벽만 쳐다보는 안쓰러운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일랜드 동물 보호단체 포즈(PAWS)의 도움으로 구조된 유기견 카라(Cara)의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카라는 차디찬 시멘트 바닥 가장자리에 몸을 바짝 밀착한 채 웅크리고 앉아 있다.

구조대원으로 보이는 여성이 손을 내밀자 불안한 기색이 역력한 녀석은 고개를 떨구며 한동안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는다. 

via News Time / YouTube

PAWS​ 보호단체에 따르면 카라는 주인에게 그간 아무런 이유 없이 학대와 폭력을 당해 이 같은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수의사 역시 카라의 증상은 신경과민 또는 불안 증세로 벽만 쳐다보는 등 반사회적 경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학대의 상처에 마음의 문을 완전히 잠근 카라의 가슴 아픈 영상은 유튜브에 퍼지며 많은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카라는 영상이 공개된 후 스웨덴에 거주하는 마이클과 데레마 맥그래스 부부에게 입양돼 건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