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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 없다는 이유로 버려졌다가 극적 구조된 길냥이

고속도로 위를 떠돌던 눈꺼풀 없는 길냥이가 극적으로 구조돼 새 주인을 만났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실명 위기에 처해 고속도로를 떠돌던 길냥이에게 새 주인이 생겼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눈꺼풀이 없다는 이유로 버림받았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길냥이 페이페이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청두의 한 고속도로에서 눈꺼풀이 안으로 말려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고양이 페이페이가 발견됐다. 


당시 녀석은 눈 안쪽에 벼룩이 살고 있었으며 눈병을 포함한 여러 염증 때문에 자칫하면 실명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다행히 마음씨 착한 한 행인에게 구조된 페이페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수의사의 도움으로 눈꺼풀 수술을 받았다.


인사이트Dailymail


이후 다른 고양이들처럼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지게 된 페이페이는 그제야 넓은 세상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녀석을 진료한 수의사 헤 지니(He Jinyi)는 "페이페이는 정말 사랑스러운 고양이"라며 "눈병 때문에 괴로웠을 법도 한데 애교도 많고, 늘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건강을 회복한 페이페이는 동물보호소 직원들의 도움으로 한 젊은 화가에게 입양돼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페이페이가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돼 다행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이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쁨을 드러냈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 (우)Dailymail


구걸해서 힘겹게 모은 돈으로 유기묘들 밥 사주는 노숙자 남성정작 자신은 밥을 굶으면서도 길 잃은 고양이들을 위해 구걸하는 노숙자 남성이 감동을 선사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