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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 모두 피난 가 동물원에 갇힌 채 굶어 죽어가는 동물들

전쟁으로 동물원에 방치됐던 동물들이 굶어 죽어가다 가까스로 구조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동물원에서 굶어 죽을 뻔하던 동물들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시리아 내전 때문에 동물원에 방치됐던 동물들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의 자선 단체 'Four Paws'와 터키 정부는 시리아 알레포에 위치한 매직 월드 동물원(Magic World Zoo)에서 굶어 죽을 뻔한 사자 3마리, 호랑이 2마리, 하이에나 2마리, 곰 2마리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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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당시 동물원은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폐허가 됐고, 직원들 역시 모두 도시를 떠난 상태였다.


폭격을 맞아 죽은 동물도 많았으며, 그나마 남아있던 동물들도 상처가 심했다. 심지어 우리에 갇힌 채로 굶어 죽어가고 있었다.


'Four Paws'의 아미아 칼리(Amir Khalil) 교수는 "동물들도 전쟁으로 인해 인간 못지않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우리는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터키 정부 역시 "전쟁 때문에 위험에 처한 멸종 위기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구조 활동 계획을 세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물들은 터키 부르사로 옮겨져 다친 곳을 치료 받은 후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으며 회복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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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직전 구조돼 '18마리' 강아지 낳은 엄마 리트리버 (영상)죽을 위기에 처했던 만삭의 엄마 강아지가 극적으로 구조돼 새 생명을 탄생시켰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