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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예에서 벗어난 뒤 IS 박살내려 '군인' 된 여성들

IS(이슬람국가)에게 붙잡였던 성노예 여성들이 복수의 칼날을 뽑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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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게 붙잡였던 여성이 복수의 칼날을 뽑아 들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이라크 여군 헤이자 샤켈(Heiza Shankal)을 소개했다. 


헤이자는 지난 2014년 수니파가 다수를 이른 도시 모술을 IS가 휩쓸었을 당시 야지디족 여성들과 함께 납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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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3년간 성노예로 희롱당한 헤이자는 생애 가장 끔찍한 경험을 했다.


헤이자는 수많은 남성이 포로로 잡혀 와 목이 베이고, 고작 3~4살밖에 되지 않는 어린 소년들이 총을 쏘며 군인으로 자라는 모습을 지켜봤다.


돈이 필요할 때마다 성노예로 잡아 온 여성을 거래하는 등 헤이자는 IS의 비상식적인 행각을 모두 눈앞에서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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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자는 이후 IS 몰래 탈출을 감행했다. 극적으로 IS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헤이자는 고향인 이라크 신자르 지역으로 돌아왔다.


신자르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IS에 대항하는 군대를 만들어 스스로를 지키고 있었다. 헤이자는 과거 IS에게 고통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응징을 위해 스스로 군인이 됐다.


헤이자는 "나에게 잔인하고 끔찍한 고통을 준 IS의 아부 하산, 아부 유세프, 아부 사드를 죽이기 위해 매일 총을 들고 나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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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 말고도 야지디족 여성들은 성노예에서 벗어난 뒤 여군이 됐다"며 "모두 힘을 합쳐 IS에 대항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라크 정부는 지난 9일(현지 시간) 이슬람국가(IS)의 이라크 내 최대 거점 도시인 모술 탈환을 공식 선언했다.


이라크 국영 이라키아TV에 따르면 하이다르 압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군용기를 타고 모술 시내에 도착해 IS를 상대로 한 모술 탈환전 승리를 선포하고 "모술은 해방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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