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턱 마비된 남편 위해 매일 음식 씹어서 입에 넣어주는 아내 (영상)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아내의 절절한 사연이 눈시울을 붉혔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아내의 절절한 사연이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안후이 성 벙부 시에 살며 아픈 남편을 간호하는 아내 카오 우첸(Gao Yuzhen)을 소개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첸의 남편은 4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뇌와 얼굴 부분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후 턱 근육이 마비된 남편은 음식을 스스로 씹거나 삼키는 행동을 전혀 할 수가 없었다.
이에 아내 우첸은 먹지 못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남편을 위해 직접 음식물을 씹어 입에 넣어줬다.
데일리메일이 함께 공개한 영상 속 우첸은 빵을 한입 물어 잘게 잘라준 뒤 남편의 입에 직접 넣어준다.
또한, 음식물이 식도로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주사기를 통해 물도 넣어줬다. 그다음에는 남편의 얼굴을 잘 잡아 음식물이 식도에서 위까지 잘 내려갈수 있도록 도왔다.
우첸은 남편의 입에 직접 음식물을 넣어주는 일을 하루에 3번씩 하고 있다.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우첸은 "남편은 그래도 내가 주는 음식을 잘 받아먹는다. 건강은 좋지 않아도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난 항상 기적을 바란다. 남편이 병석에서 훌훌 털고 일어나 두 발로 직접 걸어 나에게 오는 것이 꿈이다. 지금은 그럴 수 없는 게 너무 슬플 뿐이다"고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