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신부 위해 전 세계 여행하며 키스 사진 찍는 '사랑꾼' 신랑
세상에 단 한 사람을 위해 전 세계를 여행다니며 키스 사진을 찍는 사랑꾼 남편이 부러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 위에 올라 "나랑 결혼해 줄래?"를 외쳤던 사랑꾼 남편이 색다른 이벤트로 다시 신부를 감동시켰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세상에 단 한 사람,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전 세계를 여행하며 키스 사진을 찍는 남편을 소개했다.
말레이시아 출신 사진작가 커우 위 룽(Keow Wee Loong, 29)은 지난 2016년 5월 머나먼 땅 일본에서 아내 마르타 시비에락(Marta Sibielak)를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마치 운명처럼 첫눈에 사랑에 빠졌고, 약 1년 간 장거리 커플로 지내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2월 마침내 커우와 마르타는 결혼식을 올렸고, 정식 부부가 됐다.
사진작가인 커우는 아름다운 신부를 위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웨딩 사진을 선물할 계획을 세웠다.
바로 전 세계를 여행하며 가장 아름다운 장소를 찾아 둘만의 특별한 인증샷을 남기는 것. 신혼부부답게 모든 포즈는 '키스'로 통일했다.
두 사람은 웨딩 사진 촬영을 위해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폴란드, 독일, 덴마크, 스웨덴, 이탈리아, 모나코, 스위스, 프랑스, 노르웨이, 오스트리아와 체코 공화국까지 총 15개국을 여행했다.
삼각대와 카메라를 들고 산과 절벽을 오르는 노력을 감내한 덕에 두 사람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새하얀 웨딩드레스와 검은색 턱시도를 차려 입은 신랑, 신부가 유채꽃이 만발한 들판과 자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키스를 나누고 있어 부러움을 자아낸다.
아래 꿀이 뚝뚝 떨어지는 애정이 듬뿍 담긴 두 사람의 웨딩 사진을 함께 감상해보자.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