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거나 말거나' 세계 각국의 흥미로운 이색 법 7가지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계 각국에는 다양한 문화 만큼이나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흥미로운 법'이 존재한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다른 나라에서는 명백한 불법 행위가 되기도 하고, 우리는 질색하는 행동들이 지극히 정상적인 것일 수 있다.

그중에는 도대체 어떤 의미에서 '법'으로까지 제정된 것인지 한참을 고민하게 만드는 황당하고 재밌는 법이 있다.

아래 현실에서 적용되고 있는 각국의 상상초월 법규 7가지를 소개하니 미리 알아두고 해당 나라에서 '실수'해 경찰서에 붙잡혀 가는 일은 없길 바란다.

1. 미국 플로리다주 - 방귀 금지법

gettyimagesBank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방귀를 끼는 행위를 삼가야 겠다.

매주 목요일 저녁 6시부터 11시 59분까지에 해당하며 그 외 시간에는 허용한다.

공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법으로 방귀 한번 잘못 끼다 걸리면 체포당할 수 있다.

2. 스위스 - 소음방지법

gettyimagesBank

스위스 사람들은 소음에 있어서 상대방을 가장 많이 배려하는 나라다.

일명 '소음방지'법으로 불리는 이 법은 아파트에서 밤 10시 이후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는 것을 금지한다.

변기 물 소리도 소음으로 간주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 일본 - 비만 금지법

gettyimagesBank

일본에서는 지난 2009년 직장인들의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만금지'법을 제정했다.

회사와 공무원을 상대로 실제 '허리치수'를 규정하는 법으로 남녀가 40세가 넘으면 각각 78.74cm, 89.98cm를 넘으면 안된다.

기준을 지키지 못할 경우 회사와 정부기관은 벌금을 내야한다.

4. 호주 - 전구갈기 금지법

gettyimagesBank

호주 빅토리아시에서는 전문 자격증이 없으면 맘대로 전구를 갈아 낄 수 없다. 

반드시 자격증을 소지하거나 자격증이 있는 이웃에게 부탁해야 한다.

하지만 벌금이 2만 원도 안돼 기술자를 부르는 것보다 벌금이 싸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냥 알아서 전구를 갈아 끼운다.

5. 바티칸 - 이혼 금지법

gettyimagesBank

바티칸과 필리핀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혼을 할 수 없다.

단, 필리핀의 경우 별거는 가능하다. 하지만 이혼은 할 수 없어 재혼은 불가능하다.

6. 사우디아라비아 - 여성 면허 금지법

gettyimagesBank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이 운전면허를 딸 수 없는 국가이다.

여성 운전을 금지하는 명확한 법률은 없으나 관례적으로 금지해온 것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성의 운전 허용에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7. 미국 오클라호마 - 햄버거를 베어물기 금지법

cosmopolitan 

미국 오클라호마에서는 다른 사람의 햄버거를 베어 무는 것이 불법이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