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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운동장에 뛰어나와 자축하는 맨유 '목발부대' (영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 역사상 첫 유로파리그 우승에 목발을 짚은 부상 선수들도 운동장에 뛰어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 첫 유로파리그 우승에 목발을 짚은 선수들도 함께 승리를 자축했다.


25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약스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전반 18분 폴 포그바와 후반 3분 후반 3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골로 구단 역사상 처음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90분에 추가 4분이 지나자 주심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었고 맨유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는 두 손을 번쩍들어 올렸다.


인사이트SPOTV


주심의 휘슬 직후 벤치에 앉아있던 선수들과 코치, 양복을 입고 마음 졸이며 경기를 지켜본 맨유 선수들은 일제히 경기장으로 뛰어나와 우승을 자축했다.


운동장으로 뛰어나오는 선수들 중 단연 눈에 띄었던 것은 맨유의 '목발 부대'였다.


맨유에는 부상으로 목발을 짚은 선수들이 무려 4명이나 됐고 이들이 한꺼번에 뛰어나오자 기쁨과 환희의 순간이 재미있게 보이기도 했다.


팀의 주요 공격수였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마르코스 로호, 루크 쇼, 애슐리 영은 시즌 중 부상으로 각각 발목과 무릎 등을 치료받았다.


인사이트SPOTV


이들은 양복을 입고 경기장에서 팀 동료들의 우승을 기원했고 우승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일제히 경기장으로 뛰어나온 것이다.


무릎 부상을 입은 이브라히모비치는 목발을 짚지도 않은 채 경기를 뛴 선수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경기 시작 전 아약스 선수들과 맨유 선수들은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 중 테러로 희생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진행했다.


경기 후 맨유의 공식 SNS 계정에는 'For Manchester'라는 현수막을 들고 맨유 구단 전체가 함께 희생자를 애도하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맨유는 "유로파 리그 우승에 대한 공식 퍼레이드는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GOM TV '2016-17 유로파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