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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 가리고 소심한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소심하고 예민하며 낯을 심하게 가리는 사람일수록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있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소심하고 예민하며 낯을 심하게 가리는 사람일수록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심리학자인 타이 타시로(Ty Tashiro) 박사의 의견을 소개했다.


타이 타시로는 지난달 25일 심리 서적인 '어색함(Awkward)'을 펴내며 왜 사교적이지 못한 사람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지를 설명했다.


그는 "현대 사회에서는 사교성과 대인관계, 의사소통 능력을 성공의 필수 요소라고 여긴다. 하지만 사실 소심하고 낯을 가리는 성격이 성공의 지름길일 수도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어 "소심한 사람들, 특히나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들은 새로운 사람과 상황과 마주했을 때 불편함을 느끼고 극히 예민해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예민한 상태에서는 불안 요소를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 내재적으로 사고와 행동을 조직화하며 상황을 판단하는데, 소심한 사람들은 이 부분에 특화돼 있다"고 덧붙였다.


타이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들의 소심한 성격이 신중함, 섬세함 등으로 연결돼 결과적으로 높은 집중력을 지니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남들보다 뛰어난 집중력을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분야에 발휘하며 '천재'로 거듭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Businessinsider


그는 "심리학에서는 이를 '신중한 훈련(Deliberate practice)'이라고 부른다. 소심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사회생활을 하며 약간의 긴장감을 느끼고, 이 과정에서 판단력과 집중력이 자연스럽게 반복적으로 훈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소심한 성향이 성공을 전적으로 보장하지는 않지만 이를 잘 활용하면 충분히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정신분석학자 사이먼 배런 코헨(Simon Baron-Cohen) 박사는 심리 연구를 통해 낯가림과 천재성의 상관관계를 밝혀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낯선이만 보면 '안절부절'못하는 '낯가림' 심한 이들의 특징 10친한 사람과 있을 때는 그렇지 않은데 낯선 사람만 만나면 안절부절못하는 '낯가림'이 심한 사람들의 특징 10가지를 소개한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