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인사담당자가 무조건 탈락시킨다는 '나쁜 자소서' TOP 7

인사담당자 794명이 직접 꼽은 '나쁜 자소서'와 '좋은 자소서' 유형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본격적인 상반기 공채 시즌을 앞두고 구직자들은 '자기소개서' 쓰기에 바쁘다.


'자기소개서'야말로 자신의 첫인상이자 최종 합격을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할 첫 번째 관문이기 때문. 


이에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나쁜' 인상을 주는 자기소개서 유형을 꼽아 취준생들의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인사담당자 794명을 대상으로 '잘 쓴 vs 못 쓴 자기소개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지원자의 스펙이 좋더라도 자기소개서 상의 문제로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SNL 코리아'


반대로 스펙은 합격 기준에 미치지 못했지만 자소서가 좋아 서류전형을 통과시킨 경험이 있는 인사담당자 역시 절반 이상에 달했다. 


먼저 인사담당자들은 나쁜 인상을 주는 자소서 1위로 '요점이 분명하지 않은 자소서(51.5%)'를 꼽았다.


산만하고 무엇을 말하려는지가 명확하지 않으면 좋은 인상을 남기기 어렵다는 것.


이어 비속어 사용, 맞춤법 실수 등 기본적인 어휘 구사력이 떨어지는 자소서(37.9%)가 2위를 차지했으며 보고 베낀 듯한 인상을 주는 자소서(34.9%)가 뒤를 이었다.


4위는 회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떨어지는 자소서(31.7%), 5위는 지원 기업·직무를 잘못 쓰는 결정적인 실수를 한 자소서(26.8%)가 차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그밖에 같이 제출한 자소서 내용이 모순(14.9%)되거나 짧은 경력·경험에 비해 과도한 자신감을 표출한 자소서(13.7%)가 나쁜 인상을 남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핵심을 명확하게 잘 쓴 자소서(45.1%)와 지원 직무 등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자소서(34.5%)는 각각 '좋은 인상'을 남기는 자소서 1위, 2위에 올랐다.


또한 인사담당자들은 회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고, 지원자의 개성이 잘 표현됐으며 지원 직무와 관련한 경험이 풍부하게 서술된 자소서를 좋은 자소서로 꼽았다.


해당 조사를 진행한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 이재학 소장은 "많은 구직자들이 자소서에서 '자신'을 표현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며 "미사여구와 군더더기를 빼고 기업이 자신을 뽑아야 하는 핵심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