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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엑소팬들 함성에 "공황발작 올 것 같다" 발언 논란

가온차트 시상식에 나선 허지웅이 엑소 팬들 함성에 불만 섞인 태도와 행동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네이버 V앱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비평이고 뭐고, 공황 발작이 올 것 같아서요. 다들 목청이 좋으시네요"


가온차트 시상식에 나선 허지웅이 엑소 팬들 함성에 불만 섞인 태도와 행동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올해의 가수상 오프라인 음반 부문 3, 4분기 시상을 위해 허지웅과 배우 이청아가 시상자로 나섰다.


이날 이청아는 허지웅에게 "평상시 깔끔한 걸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새하얗게 입어봤다"고 인사말을 건넸고 허지웅은 "그럴 줄 알았으면 나도 깔끔하게 입고 와야 하는데 죄송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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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말을 주고 받던 중에 카메라에 엑소 멤버 세훈의 모습이 잡혔고 이때 엑소 팬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카메라가 다시 시상대에 있는 두 사람을 비추자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던 허지웅은 무언가 못마땅하다는 듯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청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왠지 허지웅 씨가 올 하반기 가요계에 대해서 날카로운 비평을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에 허지웅은 헛웃음을 지으며 "비평이고 뭐고, 공황 발작이 올 것 같아서요. 다들 목청이 좋으시네요"라며 "저는 대중이니까요. 이성보다 감성으로 음악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고 진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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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즉각 허지웅의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항발작' 발언에 대한 항의성 댓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써주셨으면 한다. 가수들앞에서 할 말입니까??"라며 "굳이 시상식하는 자리에서 그런발언을 했어야 할까요"라고 사과를 촉구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와 진짜 장난 아니게 말하시네 욕 그만하시구 그만하자구요"라고 허지웅을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엑소는 '올해의 가수상-오프라인 음반 부문'에서 2개, '팬 투표 인기상'에서 2개 등 총 4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