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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정말 '더러운' 생활 속 물건 7가지

에코백부터 텀블러, 귀마개까지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지만 가장 '더러운' 물건을 모아봤으니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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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은 미관상으로도 중요하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세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일지도 모른다.


케케묵은 먼지를 쓸고 닦으면서 방 청소를 하거나 더러워진 옷가지를 세탁하고 지저분한 물건들을 쓸고 닦는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단 한 번도 세척해야겠다고 생각해보지 못한 물건들도 있다. 눈으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이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은 우리의 손길이 닿으며 갖가지 세균과 박테리아가 옮겨진다.


충격적이게도 생필품에서는 패혈증이나 뇌수막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병균이 검출되기도 한다.


에코백부터 텀블러, 귀마개까지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지만 가장 '더러운' 물건을 모아봤으니 참고해보자.


1. 에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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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이면서도 갖가지 물건들을 담을 수 있어 실용적인 생활 속 필수품인 에코백.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코백을 '세탁'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사실 에코백은 천 재질이기 때문에 각종 세균과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은 에코백을 세탁하도록 하자.


2. 바디 로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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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조해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샤워 후 바디 로션을 바르면서 하루에 한 번쯤 바디 로션 용기를 만질 것이다.


보통 한 번 구입하면 몇 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수많은 손길이 닿아 세균이 옮겨진다.


충격적이게도 바디 로션 용기에서 야생동물의 배변에서 검출되는 병원균 살모넬라(Salmonella)가 검출된 사례도 있다.


3. 텀블러


매일 물이나 음료를 마시기 위해 사용하는 텀블러에는 상상 이상의 박테리아가 존재한다.


물론 위생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텀블러를 자주 세척하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세균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는 없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텀블러를 씻는 것은 물론이고 주기적으로 새 상품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칫솔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많이 알려진 사실이긴 하지만 칫솔은 '세균의 온상'이라고 할 만큼 상당히 비위생적인 물건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칫솔을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 보관하라고 권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칫솔을 화장실에 두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칫솔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면서 자주 새것으로 교체해 사용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5. 수세미


주방용 수세미를 세척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 않다. 매번 설거지를 할 때마다 깨끗하게 씻길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세미는 생각보다 매우 비위생적인 물건이다. 수세미에서 패혈증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세균도 검출된 바 있다.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 번 90도 이상의 뜨거운 물 혹은 살균제로 세척해야 한다.


6. 귀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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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을 취하거나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귀에 꽂는 귀마개. 하지만 귀마개를 세척해본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매일 사용하고 방치하는 귀마개에서는 패혈증, 뇌수막염 등의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발견됐다고 한다.


특히나 버릇처럼 물건을 입속으로 집어넣는 영유아들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하니 자주 세척하길 권한다.


7. 화장실 청소솔


화장실의 물때나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청소솔에는 그만큼 대장균을 비롯한 다량의 세균이 존재한다.


이를 깨끗하게 세척하지 않고 다시 세면대, 변기, 화장실 바닥을 문지르는 것은 오히려 화장실을 더 더럽히는 꼴이 된다.


반드시 청소 후에 살균제로 세척해야 한다. 또한 사용하지 않아도 세균이 자랄 수 있으니 오랜 기간 방치한 청소솔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