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소화전' 앞에 주차를 하면 생기는 일 (영상)
미국에서 주차를 할 때는 근처에 '소화전'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미국에서 주차를 할 때는 근처에 '소화전'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리틀띵스는 미국에서 소화전 앞에 주차를 할 경우 벌어지는 일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지난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머시드 카운티 소방서의 소방관들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화재 진압 도중 부족한 물을 채우기 위해 '소화전'을 사용하려 했으나 그 앞에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어 사용할 수가 없었다.
소방관들은 사방팔방으로 차주를 찾아봤지만 찾지 못했고, 불길은 더 거세게 치솟았다.
결국 소방관들은 결단을 내렸다. 자동차 유리를 깬 다음 그 사이로 소화전과 호스를 연결하기로 한 것.
재빠르게 자동차 유리를 깬 소방관들은 깨진 창문 사이로 호스를 연결해 불길을 진압하는데 성공했다.
자동차 주인은 상황이 종료된 지 한참이 지나서야 현장에 나타났다. 그는 깨진 유리를 보고 크게 놀라 망부석이 되었다는 후문.
한편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연한 결정이다. 소방관들에게 잘못을 물어서는 안 된다"며 "소화전 옆에 주차를 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