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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쏜 '석궁' 머리에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거위

아무 잘못이 없는 야생 동물이 인간이 쏜 화살에 죽임을 당할 뻔 했다.

인사이트RSPC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머리 한가운데에 석궁이 통과한 거위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아무 잘못이 없는 야생 동물이 인간이 쏜 화살에 죽임을 당할 뻔 한 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 버밍엄(Birmingham)에 있는 스완스허스트 공원(Swanshurst Park) 호수 위를 유유히 헤엄치던 거위 한 마리를 향해 '석궁'이 날라왔다.


거위는 별안간 날라든 석궁에 머리 한가운데가 뚫려버렸고, 공원 관리자 보르스(Boris Lasserre)에게 발견돼 근처 동물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다.


인사이트Metro


다행히 거위는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머리 아래 부분을 정통으로 통과한 석궁을 아무 문제 없이 빼내야 하는 난관에 봉착한 상태다.


영국 동물 보호 단체(RSPCA)는 "동물에게 이런 잔인한 짓을 한 범인을 꼭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무정한 사람을 잡기위해 시민들이 힘써줄 것"을 부탁했다.


현재 RSPCA는 거위에게 석궁을 쏜 범인을 본 목격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


인사이트SWNS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